파타야 호텔/리조트 추천 리얼후기 (카펫바닥 아닌 곳) (2023 버전)

안녕하세요.
지난번 방콕 호텔 추천 글에 이어서 파타야 리조트 추천 후기를 가져왔습니다.
일주일 전에 다녀와 제가 정말 만족했던 리얼 후기입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파타야 추천 리조트 2곳

(바쁜 분들은 맨 아래 요약본 있어요 )

1. 아바니 파타야 리조트 Avani Pattaya Resort (5성급, 13만 원대~ )

• 위치 5점/5점
• 부대시설(수영장, 조식 등) 5점/5점
• 청결 3.5점/5점
• 트로피컬 휴양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

객실

아바니 파타야 리조트 객실 내부입니다.
카펫 바닥이 아니라 쾌적한 편이었지만 파타야 비치 바로 옆이라서 그런지 수영장 옆이라서 그런지 약간의 꿉꿉함은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명이 전체적으로 코지한 분위기라 어떤 분들께는 다소 어둡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욕조, 기본 어메니티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깨끗하게 청소, 정리가 되어있지만 연식이 좀 있어서 약간의 물 때, 곰팡이는 보였습니다.

파타야 수도관이 대부분 매우 오래되었다고 해요. 저희도 한국 다이소에서 파는 샤워기와 필터를 준비해 갔었습니다.
아바니 파타야 리조트에서도 다이소 샤워기 필터 교체 가능했습니다.
방콕 신식 호텔에서 머물 때보다는 필터가 좀 더 빠르게 오염됐지만 심각하진 않았습니다. 

욕실은 블라인드 가능했습니다.
무료 생수는 크리스털 꺼라 믿고 마셨습니다.

객실 청결이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이를 상쇄시키는 매력은 바로 테라스 뷰와 수영장, 그리고 조경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바니 파타야 리조트가 너무 좋았습니다.
룸 테라스에서 보이는 수영장 뷰 너무 예쁘지 않나요? 

 

수영장

아바니 파타야 리조트를 선택하게 된 것은 바로 이 트로피컬 분위기의 수영장 때문이었습니다.
썬베드 무료, 타월 무료.
수심이 얕은 곳도 있고 3m까지 깊은 곳도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저희 부부는 수영을 좋아해서 깊은 곳에서 한적하게 즐겼습니다.

오후 4시~5시 풀사이드바 해피아워가 있습니다. 금주 중이라 목테일 '파타야 펀치'를 시켜봤는데 맛있었습니다.

아바니 파타야 리조트는 조경을 정말 잘해놨더라고요.
수영장 옆으로 공원처럼 산책로가 있습니다. 시간이 더 있었다면 안쪽까지 둘러봤을 텐데 아쉽습니다.

 
조식

저희 부부는 아침을 안 먹어서 호텔 조식도 잘 안 먹는데 파타야는 괜찮은 식당을 찾기 어려울 것 같아 조식 이용했습니다.
수영장 옆에 조식당이 있는데 실내, 야외 테이블이 있고 넓습니다. 편안한 분위기였습니다.
메뉴도, 음료도 ABC 주스 등 다양한 편이고, 신선하고 모두 맛있었습니다. 

 

위치

리조트에서 파타야 비치 쪽으로 바로 나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주변이 다 상권이라 근처에 편의점, 스타벅스, 프랜차이즈식당, 마사지샵, 썽태우 이용 등이 모두 편리했습니다.
 

---

2. Z 스루 바이 더 자인 리조트 Z Through By The Zign (5성급, 8만 원대~) 

• 위치 4점/5점
• 부대시설(수영장, 조식 등) 4점/5점
• 청결 4점/5점
• 참고: 여유로운 빌라 리조트. 커플, 성인 가족들한테 추천. 객실과 수영장 구조가 아이들한테는 조금 위험할 수 있을 듯.

리조트 전경 사진이 없길래 이건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Z 스루 바이 더 자인 리조트는 특이한 수영장 모습을 보고 선택했습니다.
 

위치

이곳은 파타야 비치, 워킹 스트리트 근처가 아닌 약간 외곽에 있습니다.
근데 2가지 이유로 오히려 좋았습니다.
1) 파타야에서 '진리의 성전'을 갈 생각이었는데 마침 리조트에서 진리의 성전이 아주 가깝습니다. 산책 겸 조금 걸으면 갈 수 있는 거리랍니다.
2) 주로 단체 투어 관광객이 이용하는 숙소라는 글을 언뜻 봤어요. 투어 관광객들은 어차피 아침 일찍 다 밖에 나가기 때문에 자유 여행객들은 낮에 한가하게 숙소를 즐길 수 있다고 하길래 오히려 좋겠다 싶었습니다.
근데 저희가 갔을 때는 그냥 투숙객 자체가 별로 없었습니다.
동네도 리조트 내부도 조용하고 한가했습니다.

 

객실

1층은 Pool Access라고 문 열면 바로 수영장, 룸 안에 투명유리 바닥이 포인트입니다.
2층은 Pool View이고, 1층이 조금 더 비싸다고 합니다.

커튼 열면 보이는 수영장과 썬베드

카펫 바닥이 아닌 나무 바닥과 대리석 바닥입니다. 객실 컨디션도 깨끗했습니다.
스텝업 플로어 구조라 신선했습니다. 침대가 한 단 올라가면 있어 나름의 재미였습니다.
다만 아이들은 위험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큰 빨래 건조대가 있던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썬베드 옆에 내다 놓으면 수영복 금방 잘 마릅니다.

욕실은 샤워실도 따로 있고 욕조도 있어 매우 넓습니다.
저희는 다이소 샤워기와 필터를 교체해서 쓰고자 욕조에 있는 샤워기를 교체해서 썼습니다. (샤워기 길이가 짧아 조금 불편할지라도 이렇게 쓰세요!)
교체해서 사용하자마자 바로 필터가 노랗다 못해 거뭇거뭇 해져서 깜짝 놀랐습니다.
솔직히 저는 샤워기 필터 챙기고 다니는 사람들 참 유난이다 싶었는데, 여기서는 챙겨 온 남편한테 고마웠습니다. 
 

수영장

대형 튜브는 유료로 빌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아이들한테는 조금 위험할 수 있겠다고 한 게 바닥 모서리도 그렇고
객실에서 수영장으로 바로 들어갈 때 높이가 꽤 있는데 계단이 없어 조심히 내려가야 합니다.
(오른쪽 사진처럼 중간에 디딜 수 있는 받침이 있으나 대리석 바닥이라 미끄럽습니다.)
 
 

조식

아쉽게도 조식 사진이 이것뿐입니다. 
Z 스루 바이 더 자인 리조트의 조식당은 작습니다.
저는 원래 아침을 잘 안 먹어서 그렇지 제 사진보다는 물론 메뉴가 더 있습니다.
메뉴가 적지만 전반적으로 다 맛은 괜찮았습니다. 조식은 그냥 간단히 요기하기에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일반 조식 말고 룸서비스 등 F&B 메뉴는 엄청 다양했습니다.

기분 내고 싶다면 플로팅 조식(점심도 가능한 듯)을 유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객실 소파 앞 탁자에 보면 QR코드로 많은 메뉴를 볼 수 있습니다.
 
 

---

 
어떠셨나요?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아바니 파타야 리조트 Avani Pattaya Resort (5성급, 13만 원대~ )

• 위치 5점/5점 (파타야 비치 바로 옆)
• 부대시설(수영장, 조식 등) 5점/5점
• 청결 3.5점/5점 (약간의 꿉꿉함과 물 때)
• 모던함보다는 트로피컬 휴양지 분위기를,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Z 스루 바이 더 자인 리조트 Z Through By The Zign (5성급, 8만 원대~) 

• 위치 4점/5점 (진리의 성전 근처)
• 부대시설(수영장, 조식 등) 4점/5점 (아쉬운 식당)
• 청결 4점/5점
• 빌라형 리조트. 사람이 별로 없고 조용하면 좋겠다, 진리의 성전을 갈 생각이다 라면 커플이나 성인 가족 여행객에게 추천합니다.

 
두 리조트 모두 각각의 매력이 있어 즐거운 여행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숙소 후보지로 한번 고려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