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Record)/일상기록

7월 회고

혼홈 honhome 2023. 7. 23. 23:57

콜포비아

라벨스티커테스트로 시작해 보는 7월의 일기입니다.

요즘 이런 테스트가 있대요? 만나는 사람마다 테스트해 보라고 추천하고 있습니다.

저의 결과는 '띵킹스티커'였습니다. '돈콜미, 용건 없이 전화하지 말아 줘'가 인상적입니다.

가족들이랑 해보니 재밌습니다.

저는 60%정도만 맞게 나온 것 같은데, 가족들은 비교적 잘 맞았습니다.

제 남편의 결과지를 받아 본 시누이는 '거봐 내 말 맞지, 잘되면 내 탓 안되면 네 탓'은 거의 자기소개 급이라며 찐 남매의 바이브를 보여줬습니다.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흠뻑쇼

그리고 어제는 흠뻑쇼 수원을 또 다녀왔습니다. 미쳤습니다.

6월 30일 싸이 흠뻑쇼 2023 서울을 다녀온 후기를 남겼었는데요.

1인당 16만원 정도 하니까 2번 가는 건 돈이 아깝지 않나 싶었는데 시어머님이 평소와 다르게 싸이 흠뻑쇼를 가고 싶어 하신 눈치라 보내드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렇게 시부모님과 저희 커플, 넷이서 수원으로 흠뻑쇼를 다녀온 것.

부모님만 보내드려도 됐지만, 나이 드신 분들이 사람 많은 곳에서 잘 다녀오실 수 있을지 걱정에 그냥 저희도 같이 갔습니다. 

게다가 시어머님이 지정석 말고 스탠딩 가고 싶다 하셨거든요.

원래는 시누이 커플도 같이 여섯 명이 가려고 했는데 시누이는 근무라 못 가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걱정과 달리 시부모님 매우 잘 즐기셨고 (시어머님 앙코르 끝까지 한 번도 안 쉬고 댄스), 저희도 같은 레퍼토리의 공연이었지만 또 재밌었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초대가수로 볼 수 있길 기대했던 성시경이 안 와서 매우 아쉬웠는데 이번에 정말 럭키였던게 수원에서 성시경이 온 것! 너무 좋아서 방방 뛰었습니다.

성시경을 본 것만으로도 대만족 했습니다.

스탠딩의 여파로 어머님도 저도 어깨 근육통이 있지만 뿌듯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두 새싹, 티스토리&취업

오늘 열심히 쓴 글이 다음 스타일 메인에 노출되어 방문자수가 올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티스토리 운영은 순항 중인데 취업은 준비 기간이 더 길어질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살짝 듭니다.

그동안 이직이 비교적 쉽게 쉽게 잘 돼서 이번에도 문제 있으랴 했는데 역시 나이는 더 먹었고, 공백기가 두 배로 길어지니 저를 뽑기 싫은가 봅니다.

아니 저 같은 인재를 왜 못 알아보시는지!

그렇지만 제 자리 하나는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울한 상태는 아닙니다. 확실히 옛날보다 정신적으로 안정적임을 느낍니다.

빨리 다시 취직해서 취직 자랑글 올리고 싶네요. 프로이직러 그만하고 이제는 오래 안정적으로 근무할 곳을 찾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직주근접을 아주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어 지역적으로 가능한 범위가 좁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괜찮은 곳 한 곳은 있겠죠!

원래 올해 가장 우선순위로 두었던 계획 중 하나는 임신이었는데 이 또한 기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다시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매우 커진 상태입니다.

또 내일부터 한 달 열심히 해보려 합니다!

 

그럼 오늘 일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우리 강아지 당황할 때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