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얼마 전 다녀온 곤지암 리조트 리얼후기를 기록해보려 합니다.
저희는 [프라임(콘도형)] 객실로 1박을 하고 왔습니다.
호텔형/콘도형 중에 콘도형은 취사가 가능합니다.
기준 3인이고 유료로 최대 4인까지 투숙 가능한 객실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투숙하면서 저도, 엄마도 이 정도에 15만 원이면 저렴하다, 괜찮다고 평을 했습니다.
6월 말 평일에 다녀왔는데 원래는 16만 원대였고 여기어때에서 쿠폰 할인이 되어 15만 원 초반 가격으로 결제하였습니다.
보통 기준 인원이 2인부터인데 기본 객실이 3인도 가능하다는 점도 메리트가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만족했던 리조트였습니다.
모든 조건에 딱 맞는 리조트
1. 서울 근교, 경기도에서 거리가 부담스럽지 않고
2. 사람이 많지 않고, 여유롭게 쉴 수 있고 (근처 가볍게 둘러볼 관광지 있다면 더욱 좋은)
3. 시설이 쾌적해야 하고 (할머니가 깔끔함에 진심이신 분)
4. 할머니 다리가 안 좋으시니 휠체어 이동에 제약이 없는 시설일 것
위 조건들에 딱 맞는 숙소가 경기도 광주에 있는 곤지암 리조트였습니다.
객실
W빌리지와 E빌리지로 두 건물 중 저희는 E빌리지에 있는 객실이었습니다.
객실은 23평, 원룸 형태.
더블베드 1개+싱글베드 1개가 놓여있습니다.
할머니께서 주무실 침대는 안전하게 미리 프런트 데스크에 침대 가드를 문의해 두었습니다.
체크인하고 순차적으로 직원 분이 설치해 주시는데, 위험하지 않게 두 개 설치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신경 써주시는 친절함에 감사했습니다.
큰 거울과 함께 짐을 올려둘 수 있는 공간도 유용했습니다.
취사 가능한 객실인 만큼 간단한 조리도구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퇴실 시 쓰레기는 직접 분리수거하여 쓰레기통을 비워줘야 합니다.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원래 냉장고 위에 전자레인지가 있습니다.
전자레인지가 작동이 안 되어 직원 분이 다른 걸로 교체하러 가져가셨습니다.
전자레인지 교체해 주신 직원 분도 매우 친절하셨습니다.
특히 직원 분이 냉장고 위쪽 틈새에 먼지가 쌓여있는 걸 보고 먼지가 너무 많다며 내부 보고용 사진을 찍어 가셨는데요.
닦기 어려운 구석이기도 하고, 저는 먼지가 있었는 지 모르고 개의치 않았는데 이런 사소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바로 개선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LG와 곤지암 리조트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도 up
세면대를 기준으로 왼쪽에는 샤워부스, 오른쪽에는 화장실이 나뉘어 있습니다.
다음은 부대시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생태하천
이렇게 E/W 빌리지와 이어진 통로가 있습니다.
통로 아래 지하로 내려가면 생태하천이 있는데 산책로가 잘 되어 있습니다.
휠체어로도 어느 정도 거리까지 산책하기에 좋았습니다.
따뜻한 햇볕 아래 광합성도 하면서 힐링하였습니다.
다시 1층 통로를 쭉 따라가면 식당들이 몰려 있는 광장이 나옵니다.
수영장
수영장과 스파 시설도 넓었습니다.
저희는 이용하지 않아 밖에서만 봤는데,
온실 같은 건물에 수영장이 있어 느낌 있더라고요. 제 취향에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수영장을 꼭 이용해보고 싶습니다.
지하에는 편의점이 있습니다.
오뚜기밥 4개 사면 육개장을 1박스나 주는 세일을 하고 있어 저도 샀습니다.하하.
지하 편의점 옆에 넓은 오락실, 노래방, 당구장/탁구장, 보드게임장도 있습니다.
오락실 안에 범퍼카도 있었는데 안 타고 와서 아쉽네요.
주차
건물 입구로 올라가는 길에 지하주차장이 있습니다. (입구 왼쪽에)
지하 1층 A15 쪽에 E빌리지 객실까지 바로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저희는 짐이 좀 많았는데 A15 근처에 차를 세워두어
퇴실할 때 셀프 체크아웃 하고 지하 주차장으로 바로 내려가 짐을 쉽게 차에 옮길 수 있어 편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4가지 조건에 모두 부합했던 리조트였습니다.
1. 서울 근교, 경기도에서 거리가 부담스럽지 않고
2. 사람이 많지 않고, 여유롭게 쉴 수 있고
3. 할머니의 깔끔함을 거스르지 않도록 시설이 깨끗해야 하고
4. 휠체어 사용에 제약이 없을 것
게다가 부대시설이 다양하고, 리조트 안에 산책하기 좋은 '생태하천'과 근처에 관광지 '화담숲'까지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재방문의사 100% 있는 곤지암 리조트!
굳이 아쉬웠던 점을 꼽자면 저희가 평일에 가서 그런지 베스킨라빈스가 운영을 안하더군요.
이번 여행은 사실 리조트 내 시설을 마음껏 즐기기보다는 할머니와 시간을 보내는 데 집중해 추억을 쌓고 왔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할머니 건강이 더 회복되어 다시 한번 가보고 싶네요. 노래방도 같이 가고 수영장도 가보고요.
여러분도 서울 근교로 휴식하러 어디 가볼까 하신다면 곤지암 리조트를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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