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샌더 탱글백 스몰 1년 착용 리얼후기 (착용샷, 사이즈, 단점)

안녕하세요
오늘은 질샌더 탱글백 Jil Sander Tangle Bag 
1년간 실착용한 리얼후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구매 계기 (tmi)
질샌더라는 브랜드를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질샌더 패션쇼 사진과 화보를 보고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미니멀한 감성, 절제된 우아함!
 
그리고 지난 몇 년간 미니백이 유행이기도 했죠.
질샌더 탱글백도 미니백 유행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점점 더 인기를 얻었던 것 같습니다.
국내 연예인 중 봉태규 씨, 안소희 씨 착용샷도 이슈였습니다.
비슷한 디자인이 SPA 브랜드에서도 많이 나오고, 꼬임 줄을 흉내 낸 디자인도 있었습니다.
직사각형의 슬림한 디자인, 폰백 등 길에서 많이 마주칠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살까말까 고민만 하다가 1~2년이 흘렀습니다. 너무 유행이면 괜히 구매가 꺼려질 때도 있잖아요.
제가 갖고 있던 가방들이 전부 크기가 있어서 가볍게 외출할 때 툭 걸치고 갈 미니백이 꼭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 여름 더워진 날씨에 더더욱 가벼운 가방의 필요성을 느꼈고,
마침 선물 받을 일이 생겨 결국 구매!
남편돈내산한 아이템으로 저는 브라운 컬러, 스몰 사이즈로 구매하였습니다.
 
그럼 사이즈와 디테일, 착용샷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미디엄 VS 스몰, 사이즈 고민 100번
원래는 질샌더 탱글백을 산다면 무조건 미디엄 사이즈로 구매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질샌더 탱글백은 스몰 사이즈가 너무 인기였고,
보부상까진 아니지만 너무 작으면 불편할 것 같았습니다.
사이즈가 미니여도 폭이 좀 있으면 은근 수납력이 좋은데 질샌더 탱글백 스몰은 폭(깊이)마저 좁습니다.
막상 구매하려니 미디움과 스몰 중 사이즈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착용샷도 많이 찾아보고 고민 끝에 저는 결국 스몰 사이즈로 구매하였습니다.
제 키가 159cm로 체구도 작은 편이어 미디엄 사이즈는 키가 좀 큰 분들한테 더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스몰 사이즈
- 높이 18cm / 너비 13cm / 깊이 4cm
미디엄 사이즈
- 높이 27cm / 너비 25cm / 깊이 3cm

왼쪽은 미디움 사이즈/ 오른쪽은 제가 구매한 컬러의 스몰 사이즈

 
 
갤럭시 플립 4와 비교해 보면 사이즈 감이 오실 것 같습니다.

가방이 작기 때문에 소지품들을 테트리스해서 넣어야 합니다.
소지품이 많을 때 맨 안쪽 물건을 꺼낼 때 조금 불편함이 있습니다.
보통은 오로지 핸드폰, 거울, 립밤만 쏙 넣어 다니기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가방 안쪽에 이것저것 들어 있고, 그 위에 남성 지갑도 넣었을 때 모습입니다.

 
키 작은 여자의 착용샷
사진첩을 뒤져 지난 1년간 줄기차게 메고 다녔던 사진들을 가져왔습니다.
봄부터 겨울까지, 원피스부터 코트, 운동화에도 휘뚜루마뚜루-

 

 

위 사진에서 보이는 가방끈 색깔이 제가 구매한 브라운 컬러의 진짜 색감과 가장 비슷하게 나온 것 같습니다.
질샌더 탱글백 브라운 컬러는 카라멜 컬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보리, 레몬, 라임, 화이트, 브라운 등 색깔이 다양해 원하는 컬러감이 맞는지 온라인으로 구매하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컬러는 아이보리와 브라운 중에 고민했었습니다.
1년간 착용하면서 생각보다 이 브라운 컬러(카라멜 컬러)가 여러 옷에 쉽게 잘 어울린다고 느꼈습니다.
 

 
디테일
소재는 100% 가죽이고 아주 가볍습니다. 무슨 가죽이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네요.
편하게 들고 다니는데 스크래치가 잘 나지 않는 것 같고
스티치나 끈의 꼬임도 견고하고 튼튼합니다. (만족)
비 오는 날 물이 조금 묻어도 쓱 닦아내면 괜찮습니다.

1년간 착용하니 아주 자세히 보면 살짝 사이드 부분들이 색이 어두워진 느낌이 있습니다.

 
단점
첫째,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소지품을 테트리스 해서 넣어야 한다. 작은 핀이나 립밤이 밑바닥으로 들어가면 꺼내기가 번거롭습니다.
둘째, 가방끈이 꼬임이 있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가방을 멘 채로 등을 기대면 등이 결릴 때가 있다. 또는 무거운 것을 넣으면 어깨가 아플 수 있다.

하지만 이 두 가지는 사실 단점이라기보다 질샌더 스몰 탱글백의 디자인 그 자체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작지만 존재감 있는 아이템

사랑스러운 질샌더 탱글백 후기 어떠셨나요?
정말 잘 들고 다녔기 때문에 나중에 아이보리 색깔로 한 개 더 구매해야 하나 싶을 때도 있습니다.
질샌더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간 상태라 쇼핑몰 사이트를 한번 둘러봤는데요.
아래 상품들도 예쁘지 않나요? 위시리스트 안에 넣어둬야겠습니다.

 
이상 저의 리얼후기였습니다.
질샌더 탱글백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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