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까르띠에 트리니티링 Cartier Trinity Ring
2년간 실착용한 리얼후기를 전해드리려 합니다.
구매 계기 (tmi)
저는 어릴 때부터 반지, 시계를 좋아했습니다.
초등학교 때 외국에 잠깐 있던 적이 있는데 그때 어느 악세서리점에서 우연히 트리니티링과 똑같은 디자인의 반지를 사서 끼고 다닌 적이 있습니다.
15~20불 정도 했었나 작고 소중한 용돈으로 고르고 골라 샀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까르띠에의 까도 모르고, 카피인 줄도 몰랐던 당시엔 그저 디자인이 특이하고 예뻐서 그 반지가 참 마음에 들었고 매일 착용했었습니다.
그 반지는 잃어버린 지 오래지만 시간이 한참 흘러 성인이 되고 난 후에야 그 디자인이 까르띠에 트리니티링에서 왔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반지를 산다면 외국에서 지냈던 추억이 담긴 진짜 까르띠에 트리니티링을 사겠노라 했었습니다.
이후 저는 지금의 남편과 까르띠에 트리니티링을 결혼반지로 맞추게 되었고,
티파니 반지에 이어 저의 두 번째 애착 반지가 되었습니다. (남편도 트리니티링의 스무스한 착용감과 특이한 디자인에 바로 적극 찬성!)
까르띠에는 러브링, 클래쉬, 앵끌루 등 다른 예쁜 반지들도 많지만,
제 마음속 1순위는 아묻따 트리니티링이었기 때문에 결혼 반지로 다른 브랜드나 디자인은 눈길 한번 안 주고 까르띠에로 직행했습니다. 바로 사이즈 확인하고 주문까지 속전속결이었습니다.
결혼 후 2년간 손가락에서 뺀 적 없이 매일 착용하였고, 지금도 만족하며 착용하고 있습니다. 남편도 마찬가지로요.
여름쿨톤의 착용샷
아시다시피 까르띠에 트리니티링은 화이트골드, 핑크골드, 옐로우골드가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화이트골드와 블랙세라믹으로 된 것도, 다이아 세팅된 것도 있지만 기본은 저 세 가지 구성이죠?)
저는 예전에 여름쿨톤으로 퍼스널컬러를 한번 진단받은 적 있고, 실버주얼리가 골드보다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하지만 평소 반지, 팔찌는 실버, 골드 구애받지 않고 섞어 착용합니다.(귀걸이나 목걸이라면 얼굴 톤을 좀 타지만요.)
자주 착용하는 시계도 골드 프레임이라 튀지 않고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세 개의 링이 고정이 아니라 움직이기 때문에
모양이 조금씩 다르게 보이는 것도 매력이라면 매력.
가끔 다이아 반지가 생각날 땐 꺼내서 트리니티링과 같이 착용하기도 합니다.
다소 과해도 내 마음대로 레이어링ㅡ
(다이아든, 트리니티링이든 단독으로 낄 때가 제일 예쁜 것 같긴 합니다.)
사이즈 및 모델
SMALL모델, 49호를 착용합니다.
구매한 당시보다 지금 3~4kg 정도 살을 뺐더니 손가락 살도 빠졌는지 요즘은 약간 헐렁한 느낌이 듭니다.
바다 물놀이 할 때도 괜찮은데 꼭 쌀 씻을 때는 빠지려고 합니다 ;_;
클래식 모델을 할지 SMALL 모델을 할지 잠깐 고민했는데
두 모델 모두 껴보니 제가 손가락이 길지 않고 좀 살이 있는 편이어 SMALL 모델로 결정하였습니다.
트리니티링은 3개의 링이 겹쳐져 볼륨감이 있는 디자인이라
SMALL 모델이 제 손가락에는 덜 짜리 몽땅해 보이고 더 어울렸습니다.
SMALL과 클래식이 큰 차이는 없어서 만약 제가 넷째 약지 손가락이 아니라
검지 손가락에 포인트용으로 착용할 거였다면 일반 모델과 매우 고민이 됐을 것 같습니다.
남편 착용샷
남편의 손은 남자답게 예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와 다르게 손가락 길이나 마디 등이..
그럼에도 클래식 모델보다는 SMALL 모델이 좀 더 심플하고 남성스러운 느낌을 줄 것 같아 남편도 SMALL 모델로 결정하였습니다.
갤럭시 워치보다는 메탈 시계와 더 잘 어울립니다.
2년 후 변화
폴리싱 맡기고 그런 부지런한 성격은 아니라 2년간 따로 세척, 관리 없이 365일 착용하고 있습니다.
쌀 씻을 때도, 빨래할 때도 빼놓지 않고 문신처럼요.
광택도 많이 사라지고 (화이트골드가 유독 탁해졌고) 스크래치도 많이 생겼지만 세월의 흔적이 예쁘게 묻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끊어지거나 휘지 않아 만족스럽습니다.
BEFORE (2021)
AFTER (2023)
게임 중인 남편 손
사진첩을 쭉 넘기며 반지가 잘 나온 사진들을 고르다 보니 2년 간의 결혼 생활을 추억하게 되네요.
까르띠에 트리니티링에 담긴 의미가 사랑, 우정, 믿음이라고 합니다.
담긴 의미도 예쁜 트리니티링 후기 어떠셨나요?
그럼 오늘은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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