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며칠 전 또 안과에 다녀왔답니다. 저는 학창 시절부터 눈다래끼가 정말 자주 생겨요. 매년 한 번은 째러 가는 상황까지 가는 것 같습니다. 안과 선생님들이 하나같이 하시는 말씀이 제 눈 자체가 다래끼가 잘 생길 수밖에 없는 눈이라네요. 이제는 그냥 저에게 다래끼란 감기 같은 것이라고 받아들이기로 하고 마음을 편히 먹기로 하였습니다.
대신 최대한 눈다래끼가 안 날 수 있게 평소에도 365일 예방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지금은 생기는 횟수가 줄었고, 생길락 말락 하다가 가라앉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저처럼 자주 눈다래끼가 생기는 분들께 몸소 겪으며 깨우친!
저만의 눈다래끼 예방 및 눈건강 관리법 3가지를 공유할게요!
1. 눈꺼풀 청결제를 꼭 사용한다.
추천템 1) 블레파졸 - 삶의 질 무조건 상승템
저는 거의 매일 아침, 저녁 세안 후 블레파졸로 눈꺼풀을 닦아주었습니다. 눈에 다래끼가 생길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수시로 닦아주기도 했습니다. 진짜 저의 삶의 질을 높여 준 너무나 소중한 블레파졸. 지금까지 한 5년 동안 10통 넘게 쓴 것 같아요. 여행 갈 때도 언제 어디서나 챙겨 다녔습니다.
진짜 중요한 포인트가 있어요. 블레파졸은 화학적인 원리가 아니라는 점! 화학적으로 눈꺼풀의 기름샘, 오염물을 닦이는 게 아니라 물리적인 원리로 닦이는 것이기 때문에 살살 여러 번 닦아내야 효과가 있다는 점이에요!! 최소 10번은 쓱쓱 눈앞꼬리에서 눈뒷꼬리 방향으로 혹은 점막 쪽에서 바깥쪽으로 눈꺼풀을 닦아내주세요.(눈알에는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해주세요) 저는 원래 블레파졸이 메이크업 아이리무버처럼 뭔가 화학적인 원리로 지워지는 줄 알고 나중에는 귀찮아져서 여러 번 닦아내지 않고 그냥 액체를 묻힌다 정도로만 썼었는데 어쩐지 예전만큼 다래끼가 잘 가라앉지 않더라고요. 뒤늦게 사용법에 물리적 원리라고 써져 있는 걸 발견했지 뭐예요.
추천템 2) 오큐소프트 - 작지만 확실한 효과
앞서 말씀드린 대로 블레파졸을 거의 5년가량 잘 사용해 왔는데요. 작년에 역대급 대왕 다래끼가 생긴 후부터는 안과에서 블레파졸 대신 오큐소프트를 써보라고 추천해 줬습니다. 오큐소프트를 사용한 지는 1년 정도 됐습니다. 제 눈건강이 더 약해졌나 봐요..
오큐소프트는 살균 성분이 들어 있고 티트리오일 향이 살짝 납니다. 그래서 이건 화학적으로 소독되는 느낌적인 느낌이고, 양을 너무 많이 사용하거나 눈알에 좀 닿게 되면 눈이 싸해요. 개인적으로 블레파졸보다 오큐소프트가 눈에 더 자극적이라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작게 난 다래끼를 잠재우는 데는 오큐소프트가 더 효과가 좋다고 느꼈습니다.
때문에 블레파졸은 데일리로 가볍게 사용하고, 오큐소프트는 야외활동을 많이 한 날, 눈꺼풀이 좀 오염(?)된 것 같은 날, 다래끼가 날려는 것 같은 날 깨끗하게 청소하고 싶을 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2. 눈화장은 최소화한다. 한다면 어떻게?
눈다래끼가 자주 나는 사람은 눈화장도 안 하는 게 좋다는 건 모두 다 아는 사실이겠죠. 의사 선생님도 저는 하지 말래서 거의 안 하고 살지만 한 번씩 눈화장이 하고 싶을 때가 있거든요. 하더라도 최대한 가볍게 하기 위해 아이섀도만 한다든지, 아이섀도는 생략하고 뷰러만 한다든지, 눈꼬리 쪽만 아이라이너만 그린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1~2가지만 하고 있습니다.
물론 눈꺼풀에 최대한 닿지 않게 한다, 눈화장 전 눈꺼풀 청결제를 사용한다, 클렌징을 꼼꼼히 한다는 건 기본이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이겁니다. 제 경험상 뷰러로 속눈썹을 올려줬을 때 눈꺼풀 트러블이 더 잘 생기더라는 것! 속눈썹 자체가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게 막는 역할을 하는 털이잖아요. 그래서인지 확실히 속눈썹을 올려서 점막 부분이 더 노출이 됐을 때 트러블이 잘 생기더라고요.
저는 뷰러도 매번 사용 전 세척 후 알코올스왑 같은 걸로 한번 더 소독하고, 보관할 때도 위생지퍼팩에 넣어두고 사용할 만큼 청결하게 사용합니다. 그런데 뷰러를 사용한 날은 눈이 좀 더 피로하고 트러블이 나려고 할 때가 있어요. (마스카라는 마스카라 가루 때문에 거의 사용하지 않아요) 눈화장을 해야 한다면 아이섀도만 했을 때 가장 눈이 편안하고 다음날 눈꺼풀 트러블 없이 안전하게 지나가더라고요.
3. 외출 시 선글라스를 자주 착용한다.
눈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 저는 낮에 선글라스를 자주 착용하고 있습니다. 햇빛을 바로 쬐고 다니면 눈이 금방 피로하더라고요. 눈이 피곤해지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고, 눈다래끼가 잘 생길 수 있는 환경이 되는 것 같아요. 낮에 선글라스를 착용한 날은 눈 피로감이 덜함을 느끼고부터는 동네에 잠깐 나갈 때도 선글라스를 끼고 있습니다. 멋 부리기 이전에 몸이 먼저 찾게 되더라고요.
선글라스를 자주 착용하는 두 번째 이유는 야외에서 손으로 눈을 직접 만지거나 비비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눈꺼풀에 이물질이 들어오는 것 또한 막을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그 밖에도 선글라스 착용의 효과는 많지만 특히 눈꺼풀 다래끼 예방 측면에서 선글라스는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상 제가 직접 겪으며 알게 된 꿀팁들,
눈다래끼 자주 생기는 분들을 위한 추천템과 눈건강 관리방법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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